니치 향수 바이레도 발다프리크는 다채로운 시트러스와 플로럴에 우디한 잔향을 더해, 남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이국적이면서도 부담없는 향기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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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뚜껑을 여는 순간
스프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코끝을 스치는 건 1920년대 파리의 재즈 클럽이었을까, 아프리카의 황금빛 노을이었을까.
베르가못과 레몬이 튀어오르는 찰나, 아프리칸 매리골드의 달콤한 꽃향기가 뒤따라오며 마치 열대 과일 시장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공기는 활기차고, 향기는 설렌다. 처음 맡는 이 향이 낯설면서도 어딘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꿈꿔왔던 '어딘가'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바이레도 창립자 벤 고햄의 아버지가 아프리카 여행 중 남긴 일기. 그 속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향수는 실제로 'Bal d'Afrique', 프랑스어로 '아프리카의 무도회'라는 뜻을 지녔다. 파리가 사랑한 아프리카 문화의 향연을 한 병에 담아낸 셈이다.
✅ 한줄 요약
Byredo Bal d'Afrique는 상큼한 시트러스와 달콤한 꽃향기 위에 흙내음 어린 우디함이 어우러져, 활기차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향수입니다.
향의 3단계 여정 - 한 편의 영화처럼
Top Note: 시트러스의 상큼한 서막
베르가못 | 레몬 | 네롤리 | 아프리칸 매리골드 | 부추(Buchu)
첫 향은 톡 쏘는 시트러스로 시작된다. 레몬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상큼함. 여기에 아프리카 금잔화(매리골드)의 달콤한 풀내음이 더해져 이색적이다.
남아프리카 원산의 허브인 부추 잎은 블랙커런트와 비슷한 향을 내는데, 실제로 처음엔 잘 익은 검은 베리의 단 향도 느껴진다. 꿀을 바른 꽃잎에서 풍기는 달콤하면서 살짝 새콤한 향.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사한 오프닝이다.
어떤 사용자는 "더운 여름엔 빵집 앞 포슬한 따뜻함이, 추운 겨울엔 구운 파인애플의 달콤함이 먼저 느껴진다"고 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첫인상을 선사하는 향수, 그게 바로 발다프리크의 매력이다.
Middle Note: 우아한 플로럴의 전개
제비꽃(Violet) | 자스민 | 시클라멘
10분쯤 지나면 화려했던 첫 향이 한층 차분해지며 투명한 플로럴 부케가 펼쳐진다. 진한 백합향처럼 진득하지 않고 은은한 꽃향이 지속되는데, 특히 보라색 제비꽃의 살짝 파우더리하고 우아한 향이 돋보인다.
시클라멘은 신선하고 물기있는 느낌의 꽃이라, 마치 초봄 새벽에 맡는 생화의 잎사귀 내음 같은 싱그러운 풀냄새도 함께 느껴진다. 첫 향의 과일향이 잔잔해지고, 풀잎을 문지른 듯한 녹색의 촉감이 더해져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이어진다.
Base Note: 따뜻한 우디의 마무리
베티버 | 모로칸 시더우드 | 블랙 앰버 | 머스크
시간이 지나 잔향 단계에 이르면, 따뜻한 우디 노트와 머스크 향이 피부에 남는다. 베티버는 흙내음을 머금은 풀뿌리 향으로 유명한데, 여기서는 촉촉한 흙과 나무껍질의 향처럼 차분한 배경을 제공한다.
삼나무의 은은한 나무 향기도 겹쳐져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머스크와 앰버가 부드럽고 달콤한 포근함을 더해주는데, 특히 머스크의 존재감이 커서 잔향은 뽀송한 살결처럼 은은하고 섬유유연제 같은 깨끗함이 느껴진다.
✅ 향의 흐름
처음부터 끝까지 크게 튀는 변화 없이, 달큰한 과일 껍질 향과 두터운 꽃잎의 향기가 머스크를 타고 일관되게 이어지는 구조. 그래서 향의 전개가 매우 자연스럽다.
누가, 언제 뿌려야 빛날까?
성별을 넘어선 매력
발다프리크는 젠더리스 향수다.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고, 향 자체가 과하지 않고 세련되어 출근길 오피스 룩에도 잘 어울린다.
해외 사용자들은 "직장 등 전문적인 환경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향"이라고 평가하며,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조용한 고급스러움(quiet luxury)이 느껴진다고 했다.
다만 전체적인 무드가 살짝 여성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 달콤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 일부 남성들에게는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능하면 피부에 직접 시향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사계절 활용 가능한 밸런스
상큼한 시트러스와 가벼운 꽃향 덕분에 봄에는 물론, 한여름의 무더운 한낮만 피하면 초여름 아침이나 늦여름 저녁까지도 잘 어울린다. 동시에 포근한 머스크와 우디함이 베이스에 깔려 있어 가을, 겨울에도 적절한 무게감을 준다.
예를 들어:
- 산뜻한 가디건을 걸친 초가을 오후 산책
- 포근한 코트를 입은 겨울 실내 모임
- 깔끔한 셔츠 차림의 봄날 출근길
TPO별 추천 시나리오
데일리 향수로 강력 추천
첫 인상이 부드럽고 호불호가 적어 회사나 학교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까운 사람들이 가까이에서도 불쾌해하지 않는 깨끗한 향이다.
"이 향수를 뿌리고 회의에 갔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은은하게 좋은 향이 난다고 알아차렸다"는 후기처럼, 과하지 않으면서도 칭찬을 부르는 향이다.
격식을 차린 정장 차림보다는 세련된 캐주얼이나 깔끔한 셔츠 차림에 특히 잘 어울리며, 데이트 시에도 호감도를 높여주는 부드러운 매력이 있어 남녀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지속력과 발향력 - 솔직하게
지속시간: 3~5시간 (보통 이하)
오 드 퍼퓸(EDP) 농도이지만, 일반적인 EDP만큼 강하게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피드백이 많다. 사용자들 평가에 따르면 지속력은 5점 만점에 약 2.9점 수준으로 보통 이하다.
피부에 뿌렸을 때 체감 지속시간은 대략 3~5시간 안팎이며, 특히 상쾌했던 시트러스와 플로럴 톱 노트는 1시간 남짓 지나면 많이 옅어지고 잔잔한 머스크 잔향만 남는 편이다.
다만 옷이나 머리카락에 뿌릴 경우에는 비교적 향이 오래 지속되어 6~8시간 정도 은은하게 느껴졌다는 후기도 있다.
발향력: 중간 (스킨센트 위주)
처음 뿌렸을 때는 팔 주위 약 1미터 내에서는 향기가 퍼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가깝게 맴도는 잔향 위주로 자리잡는다. 주변 사람들이 알아챌 정도의 확산력은 초기에만 있고 빠르게 은은한 스킨센트로 변한다.
💡 지속력 높이는 TIP
- 옷깃, 머리카락, 또는 보습된 피부에 뿌리기
- 같은 향의 로션이나 바디크림과 레이어링
- 휴대용 디캔트에 덜어 다니며 오후에 한 번 더 뿌리기

장점과 단점 - 있는 그대로
✅ 장점
대중적이면서도 유니크한 향조
처음 맡으면 특색 있으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좋아할 만한 호감형 향기다. 흔한 플로럴 프루티와 다르면서도 과하지 않아, 데일리 시그니처로 손색없다.
사계절 활용도
상큼함과 포근함을 모두 갖춰 한여름 땡볕만 제외하면 봄, 가을, 겨울 모두 잘 어울리는 향이다.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조용한 고급스러움
티가 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주변을 감싸는 잔잔한 발향으로, 직장이나 모임에서 향수 냄새를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스토리와 이미지의 매력
1920년대 파리와 아프리카 문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스토리가 있어 향을 뿌릴 때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향 자체도 그러한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 향수 애호가들의 로망이 되는 작품이다.
⚠️ 단점
지속력 아쉬움
가장 많이 지적되는 단점이다. 가격대에 비해 향이 빨리 사라진다는 의견이 있으며, 한두 시간 후에는 자신만 겨우 느낄 정도라는 사용자도 있다. 수시로 덧뿌려야 하는 점은 분명 단점이 될 수 있다.
높은 가격
바이레도는 니치 향수 브랜드인 만큼 가격이 상당히 높다. 발다프리크 역시 50ml 23만원대, 100ml 30만원대로, 향수 입문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가성비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이 있다.
약간 여성적인 향조
공식적으로는 유니섹스이나, 향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특성상 여성스럽게 느껴진다는 남성들의 의견이 종종 있다. 취향에 따라 어떤 남성분들에겐 조금 쓰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페미닌한 무드일 수 있다.
잔향의 단순함
첫향의 변화가 잔향까지 크게 이어지지 않고 비슷한 톤으로 머무르는 편이라, 어떤 이들은 드라이다운이 평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향의 전개가 극적이진 않아 심심하게 느끼는 분들도 일부 있을 수 있다.
사용자 후기 모아보기
향수 커뮤니티와 SNS에서 바이레도 발다프리크에 대한 반응은 꽤 뜨겁다.
"향이 너무 매력적이라 잊기 어렵다"
"한번 맡으면 중독된다"는 호평이 많다. 실제 해외 향수 사이트에서도 "군중을 기쁘게 할 향수",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웨어러블한 향"이라는 평을 받았고, 남녀 모두에게 진짜 어울리는 완벽한 시트러스+플로럴+우디 조합이라는 찬사가 나온다.
10년 넘게 사용하는 애용자도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첫 시향 후 다음 날 바로 가서 살 정도로 마음을 빼앗겼다"는 일화도 있다. 어떤 사용자는 "계절에 따라 먼저 느껴지는 향이 각기 다른 향수"라며 여름엔 빵집의 포슬함, 겨울엔 구운 파인애플의 달콤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지속력은 0점?
다만 아쉬움으로 늘 거론되는 건 지속력이다. "향은 100점 만점인데 지속력은 0점"이라는 농담 섞인 불평이 있을 정도로, 향기 자체의 만족도에 비해 금방 사라지는 잔향에 대한 투덜거림이 꽤 보인다.
"가격 값 하려면 조금만 더 오래 남아주지…" 하는 아쉬운 목소리와 함께, 일부는 비슷한 향 프로파일에 지속력이 더 좋은 다른 제품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그럼에도 "발다프리크만한 분위기를 내는 향수는 없다", "이미 내 시그니처 향이 되었다"는 팬층의 지지가 두텁고, 은은하지만 분명하게 칭찬을 이끌어낸 경험을 공유하는 후기들도 많다.
레이어링 가능한 향수 조합
발다프리크는 단독으로도 훌륭하지만,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하여 색다른 매력을 낼 수도 있다.
Byredo 블랑쉬 + Bal d'Afrique
같은 바이레도 인기향인 블랑쉬(Blanche)와의 레이어링. 블랑쉬는 비누처럼 깨끗하고 화이트 머스크 향이 특징인데, 발다프리크에 블랑쉬를 겹쳐 뿌리면 전체적으로 비누향 솜사탕 같은 느낌이 된다.
발다프리크의 이국적 달콤함에 샤베트 같은 청량감이 더해져, 한층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낮에도 부담 없이 어울리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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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라보 상탈33 + Bal d'Afrique
우디한 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르 라보 상탈 33(Santal 33)과의 조합을 추천한다. 상탈33은 보송한 샌달우드와 시더, 가죽 향이 어우러진 유명한 우디 향수인데, 두 향수에 공통으로 있는 바이올렛 노트가 자연스러운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상탈의 스모키한 나무 향이 발다프리크의 베티버 베이스와 어울려 좀더 깊고 그윽한 숲의 향을 만들어주며, 달콤했던 톱 노트에 미스터리한 무게감을 부여한다. 이 레이어드는 가을밤이나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우디 부케를 연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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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르 & 통카 + Bal d'Afrique
달콤하고 포근한 잔향을 강화하고 싶다면 조 말론 미르 앤 통카(Myrrh & Tonka)를 함께 사용해보자. 미르&통카는 이름처럼 몰약과 통카빈, 바닐라가 어우러진 깊고 부드러운 향인데, 발다프리크의 앰버 머스크 베이스와 만나면 달콤한 캐러멜 우디 향처럼 조화된다.
통카와 바닐라의 크리미한 단내음이 발다프리크의 따스한 앰버에 겹쳐져 잔향을 한층 풍부하고 지속력 있게 만들어준다. 추운 겨울밤이나 비 오는 날, 포근한 스웨터를 입었을 때 이 조합을 뿌리면 한층 안정감 있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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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향수는 조 말론의 머르 앤 통카. 내가 즐겨 쓰던 같은 조 말론의 코롱 인텐스 라인인 다크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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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어링 TIP
발다프리크 자체가 향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비슷한 계열보다는 보완 관계에 있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너무 강한 향과는 섞으면 발다프리크만의 섬세함이 묻힐 수 있으니, 각 향수를 한 번씩 가볍게 시도하며 비율을 조절해보자.
향수 관련 Q&A
Q. 남자도 이 향수를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발다프리크는 남녀공용(unisex)으로 출시된 향수입니다. 실제로 이 향수를 애용하는 남성 분들도 많습니다. 향 자체가 너무 꽃향기스럽지만은 않고 우디한 면도 있어 남성에게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죠.
다만 전체적인 무드는 살짝 여성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달콤한 향을 선호하지 않는 일부 남성들에게는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피부에 직접 시향해보고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남성들은 굉장히 좋아하고, 또 어떤 분들은 좀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으니 본인만의 느낌이 가장 중요합니다.
Q. 데일리로 쓰기 좋은 향인가요?
A. 그렇습니다. 발다프리크는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오래가는 타입이라서 일상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주변을 크게 압도하지 않는 깨끗하고 세련된 향이라, 사무실 동료나 교실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은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제 사용자들도 "하루 종일 부담 없이 뿌릴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이라며 데일리로 매우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누+머스크의 잔향 덕분에 늘 깔끔하게 관리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면접이나 회의 같은 자리에도 잘 어울릴 정도죠.
단, 향이 가벼운 편이라 야외보다는 실내 활동에 더 적합하고, 오랜 야외활동 시에는 중간에 한 번 덧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지속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지속력은 중간 이하 수준입니다. 보통 제 피부 기준으로 3-4시간 정도는 향이 느껴지고, 그 이후로는 많이 옅어집니다. 해외 향수 사이트의 평점을 봐도 지속력이 5점 만점에 약 2.8~2.9점으로 높지 않은 편이고, "퍼포먼스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후기도 많았습니다.
옷이나 머리카락에 뿌리면 6시간 이상 은은히 가기도 하지만, 하루 종일 강하게 남는 타입은 아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이 워낙 매력적이라 아쉬움이 큰 부분인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휴대용 디캔트에 덜어 다니며 오후에 한 번 더 뿌린다는 분들도 많아요.
만약 지속력 보완이 중요하시다면, 동일한 향조의 바디로션과 함께 쓰거나 레이어링을 활용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Q. 가격대와 구매는 어떻게 되나요?
A. 바이레도 발다프리크는 고가의 니치 향수에 속합니다. 한국 백화점 정식 가격으로 50ml 용량이 약 22~23만 원대, 100ml는 30만 원 중반대 정도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백화점 브랜드 향수보다도 비싼 축에 듭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하기 때문에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 할인은 드문 편이라, 해외 직구나 향수 커뮤니티를 통한 소분 구매 등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죠.
처음 구매하시는 거라면 공식 매장에 비치된 테스트 용기를 활용해 시향해보거나, 바이레도의 디스커버리 세트(La Sélection Nomade)를 구매해 미니어처로 먼저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 세트에는 발다프리크를 포함한 인기 향들이 소용량으로 들어있어 비교 체험하기 좋거든요.
무엇보다 니치 향수는 개인 취향을 많이 타므로, 샘플을 충분히 써보고 정품 구매를 결정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Q. 시향 없이 블라인드로 사도 괜찮을까요?
A. 웬만하면 시향해보시길 권합니다. 발다프리크는 비교적 호불호가 적은 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향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향의 달콤함을 천국처럼 좋아하지만, 또 일부는 "너무 무난하다"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특히 살짝 여성적인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남성 분들이라면 더욱 자신의 이미지와 맞는지 테스트해보는 게 좋겠죠. 가격도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백화점에서 시향해보거나 공식 샘플을 구해서 며칠 써본 후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시향이 어렵다면, 향 전문 유튜브나 블로그 리뷰를 찾아 후각으로 상상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하지만 향은 직접 맡아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Q. 여름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A. 여름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TPO를 고려해야 합니다. 발다프리크의 시트러스 탑노트는 초여름 아침이나 늦여름 저녁에 잘 어울립니다. 다만 한여름 땡볕 아래나 무더운 낮에는 달콤한 플로럴 노트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잘 된 실내나 선선한 여름밤 외출에는 적합합니다. 만약 여름에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블랑쉬와 레이어링해서 청량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및 총평
별점: ★★★★☆ (4/5점)
Byredo Bal d'Afrique는 한 마디로 "기분 좋은 이국적 달콤함"으로 요약할 수 있는 향수다.
레몬과 네롤리의 밝은 시트러스로 시작해 제비꽃과 자스민의 우아한 꽃향기를 거쳐 베티버와 머스크의 따뜻함으로 마무리되는 그 여정은, 마치 한 편의 여행기를 향으로 풀어낸 듯한 독특한 경험을 준다.
파리와 아프리카가 만난다는 컨셉처럼 유럽의 세련미 속에 이국적인 활력이 스며들어 있는 향이다.
향 자체의 완성도나 이미지 전달력은 훌륭해서 특별한 향을 찾는 분께 추천드리지만, 역시 잔향의 아쉬움 때문에 1점을 깎았다. 그러나 "향은 예술, 지속력은 서비스"라는 말이 있듯, 코 끝을 즐겁게 해주는 향의 가치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데일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분
✓ 무난하면서도 개성있는 시그니처 향수를 찾는 분
✓ 달콤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플로럴 향을 선호하는 분
✓ 향수에 담긴 스토리를 즐기는 분
✓ 사계절 활용 가능한 올라운더 향수가 필요한 분
이런 분께는 비추천
✗ 강렬한 향이나 폭발적인 지속력을 원하는 분
✗ 달콤한 향을 싫어하는 분
✗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
✗ 극적인 향의 전개를 원하는 분
마지막으로, 이 향수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작은 설렘을 잊기 어렵다.
만약 아직 발다프리크를 시향해보지 못하셨다면, 향기로 떠나는 이 이국적인 무도회에 함께해보시길 권한다. 한 번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낯선 나라로의 여행을 시작할 때처럼 가슴 뛰는 설렘과 황홀함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
그 설렘의 여운을, 당신도 곧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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